리튬이온배터리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이달 말까지 코스피 예비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그룹 내 불공정 거래 관행을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가 주요 거래소에 상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속적인 조사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핵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상장 절차를 추진한다는 목표입니다. 코스피 IPO 시장의 부활이 예의주시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리튬이온 배터리용 배터리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0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6조 652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27년까지 207,000톤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어서 상당한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연간 생산능력이 5만 t에 달해 7,000억~8,000억 원 정도의 설비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 머티리얼즈가 상장에 성공하면 에코프로 그룹 내 4번째 상장기업이 됩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에코프로가 52.7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LG그룹의 장남인 윤관 씨가 이끄는 BRV캐피털매니지먼트가 29.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상장 시 시가총액은 3조 원(26억 달러)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IPO는 한동안 침체됐던 코스피 IPO 시장에 중요한 전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관 제조업체인 넥스스틸도 4월 중순까지 예비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보증보험과 엔카, 후성글로벌도 5월 중 예비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상장을 이전한 기업은 이미 3곳으로 SK해양플랜트, BHI, NICE정보원 등이 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에코프로그룹 내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임에도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IPO로 코스피 IPO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성공하면 배터리 핵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자금을 확보해 배터리 업계에서 입지를 넓힐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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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 예비상장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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