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그룹주 언제까지 고공행진?

에코프로비엠의 지주사인 에코프로그룹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가 폭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차전지용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과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한국기업 진출 전망 등으로 수혜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와 그 자회사들의 주가는 올 들어 큰 폭으로 상승해 에코프로의 주가는 556.36% 급등했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가는 각각 213.17%, 79.33% 상승했다. 최근 상승세로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카카오 시가총액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1,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가 과대평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에코프로의 현재 주가는 현저하게 고평가된 영역"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에코프로의 목표주가를 현 시가보다 대폭 낮은 38만원으로 설정했다.


에코프로그룹 주식의 과대평가 논란은 기업 성장의 지속 가능성과 정부 규제, 시장 경쟁 등 외부 요인의 영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투자자는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회사의 재무 실적, 경쟁 구도, 시장 전망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