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차전지 소재 대표기업 에코프로가 3월 30일 주가가 50만원을 돌파하며 52주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회사 주가는 전일 종가보다 2.71% 오른 51만2000원에 거래됐지만,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 3형제'(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주가가 과열권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에코프로의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동안 에코프로에이치엔 및 에코프로비엠 주식은 약세였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에코프로는 최근 이차전지 원재료 확보를 위한 투자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사는 대부분의 원자재를 중국에서 수입했지만 최근에는 동남아와 유럽으로 공급처를 다변화했다. 또한 SK온, 중국 전구체 생산업체인 GEM과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2024년 말까지 새만금 산업단지에 연산 5만톤 규모의 전구체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에코프로 3형제' 주가 과열 우려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탄탄한 미래 전망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전기차 수요 확대로 회사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66% 증가한 94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동사의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데, 다음 달 예비상장심사를 의뢰해 상장에 성공한다면 에코프로그룹의 규모와 밸류에이션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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