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AI(인공지능) 등장으로 언론 생태계가 크게 변화할 것이다.

AI 기업과 언론사의 협력 확대

미국의 오픈AI와 구글 등 초거대 AI 개발사들이 언론 분야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AI업계는 데이터 수집에 관한 규제에 직면하고 있어, 뉴스 콘텐츠를 활용해 AI를 학습하는 협력이 맞아떨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구글은 '제네시스(Genesis)'라는 뉴스 생성 AI를 시연하며 언론사와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으며, 오픈AI 역시 AP통신과의 제휴 계약을 맺고 미국 지역 언론에 기부를 진행하여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AI 기술의 뉴스 콘텐츠 생성

AI 기업들이 개발 중인 AI는 기사 제목과 다양한 기사 스타일에 대한 옵션을 제공하며, 기자의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 생성 AI는 특정 주제나 사건에 관한 정보를 스스로 수집하고, 기존 기사에서 학습한 문체와 형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뉴스를 작성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언론사는 뉴스 제작 과정을 혁신하고 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언론사의 AI 보유 필요성

AI 기업들과의 협력은 언론사에게 기회와 수익 창출을 제공하지만, 모든 뉴스 콘텐츠가 AI 기업으로 흘러들어가 데이터 주권이 훼손되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언론사 자체적으로 AI 기술을 보유하고, 자체적으로 뉴스 생성 AI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AI가 언론 산업에 도움이 된다 하더라도 궁극적으로 AI 기업이 더 큰 이득을 보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