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분기 최대 영업 실적 발표 및 가이던스 상향에도 주가 하락... 하반기 실적 둔화 우려

현대차, 2분기 최대 영업 실적 발표! 하지만 주가 하락... 하반기 실적 둔화 가능성에 우려

2분기 영업이익률 10.0% 기록, 10년 만에 두 자릿수 올라섰다

현대차는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률이 10.0%로 기록되어 10년 만에 두 자릿수 수치로 올라섰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2% 증가하여 4조 2,379억원을 기록하였으며, 매출도 17.4% 증가한 42조 2,497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원화 약세와 기타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사적인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선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라는 의미있는 결과입니다.

가이던스 상향! 연간 매출 성장률 14∼15%로 조정

현대차는 성공적인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조정했습니다. 기존의 10.5~11.5%에서 매출 성장률을 14∼15%로 조정하였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6.5%~7.5%에서 8~9%로 조정되었습니다. 글로벌 도매 시장 판매량은 8.5% 증가하며 105만 9713대를 기록하였으며, 고부가가치 차종인 SUV와 제네시스의 판매 호조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낮아진 환율이나 높아지는 인센티브에 따른 가격 하락 영향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반기 실적 둔화 우려, 하지만 강력한 수요로 견조한 실적 전망

현대차의 2분기 최대 영업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실적발표일 주가가 하락하였습니다. 이는 하반기 실적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전기차 리콜 리스크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하반기에는 높은 경쟁 강도로 인한 인센티브 증가와 판매단가(ASP) 하락이 예상되며, 이로 인해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강력한 수요가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