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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전북 군산 새만금에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핵심 원료 생산시설은 세계 1위 코발트 생산 기업인 중국 화유코발트와의 합작공장입니다.
전구체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원가의 70%를 차지하는 중요한 소재입니다. 현재 중국산 광물 수입이 90%를 넘어 중국 의존도가 높습니다.
양사는 19일 전북 군산에서 전구체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협약에 따라 연내 새만금국가산업단지 6공구 33만 ㎡ 부지에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전구체 공장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9년부터 연간 5만 t의 전구체 양산이 목표이며, 전기차 약 60만 대에 들어가는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이번 핵심 원료 생산시설 건립은 LG화학과 화유코발트가 2018년부터 합작해 중국에 양극재와 전구체 생산 공장을 설립하면서 이어지는 일환입니다.
또한, 지난달 말 확정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지침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에 중국산 광물이나 소재를 사용하더라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우호국에서 이를 가공하고 완제품으로 생산해 부가가치의 50% 이상을 창출하면 미국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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